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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돌아보며

category 일상/Thinking 2023. 2. 2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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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에 이어서 오랜만에 회고록을 써보려고 한다.

매우 많은 일들이 있었던 작년에 했던 일들을 간단하게나마 작성해보았다.

 

 

1월 : 마지막 학기의 학교 수업이 끝나고 본격적으로 취업준비를 하기위해 알고리즘에 대한 문제를 꾸준히 풀어나갔다.

하루에 하나 이상을 푸는 것을 목표로 하였고, 스프링에 대한 강의를 복습하며 중요한 키워드들을 정리해 나갔다.

상반기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었고, 친한 동네친구도 같은 과였기에  친구와 주 1-2회 정도 만나 같이 스터디를 진행하기도 하였다.

 

 

2월 : 드디어 15년에 입학했던 학교를 졸업하게 되었다. 그때에는 졸업하시는 선배님들을 보며 나는 아주 먼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처음 입학했을 때가 얼마 안된거 같은 느낌이다.  부모님 오시기 전에 일찍 도착해서, 새내기때 수업을 들었던 학교 건물들을 돌아다니다 보니 시원섭섭한 감정이 들었다.

이 시기에는 스프링에 대한 강의를 듣고 있었기에 이를 토대로 새로운 웹사이트를 만들어 보기로 하였다. 어떤 주제로 만들어볼까 생각하다가 원치않게 교내에서 혼자 밥을 먹게 됬을 경험들을 떠올리며 함께 밥을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임 사이트를 만들기로 하였다. Spring Security, MySQL, Thymeleaf를 활용하여 간단하게 사이트를 만들면서 개념들을 익혀 나갔다.

 

 

3월 : 본격적으로 자기소개서를 쓰기 시작했다. 여기저기 쓰기 보다는 몇개를 쓰고 중점적으로 준비하자라는 마인드였기에 5군데 정도를 지원하여 준비했다. 지원하는 회사중에서 자소서 질문이 하나같이 나의 장점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질문들이였던 회사가 있었다. 1시간도 안되어서 빠르게 써내려갔고 지원서를 빠르게 냈는데 좋게 봐주셨는지 서류전형에 합격하였다. 3월 말 경에 코딩테스트를 통과 한 후 면접을 보게 된 회사가 있었는데 생애 첫 면접이였기에 긴장을 굉장히 많이 한 상태였다. 집에 정장이 없었기에 구청에서 무료로 빌려주는 서비스를 이용해 정장을 빌리고, 자소서 기반 및 면접 질문들을 찾아가며 면접에 대비하기로 했다. 여기에서 정장을 빌려주시는 아주머니분이 "얼굴이 진실되어 보인다", "면접을 잘 할 거 같다"와 같은 희망적인 메시지와 함께 간식을 주셔서 매우 감사했다. (사람 보시는 눈이 있다)

 

 

4월 : 1차 면접부터 난관이 있었다. 우선 나는 인턴과 같은 실무경험이 전무한 상태이고 오로지 학교수업만을 듣고 왔던 학생이였다. 3명이 같이 들어가 면접을 보았는데, 내 오른쪽은 당근마켓에서 인턴을 하다 오셨고, 왼쪽분은 KT에서 실무자로 일하다 오신 분이였다. 면접 질문에서도 우물쭈물한 답변이 있었기에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낙담하고 있었다. 그런데 다행히도 이 회사에서 1차면접 통과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2차는 임원 면접이였기에 1차에서 기반으로 한 주요 내용들과 핵심적인 질문들의 리스트를 준비한 뒤 연습했다.

 

 

5월 : 2차 면접에서도 나의 장점을 잘 못 보여준 거 같다고 생각했고, 이와 동시에 가장 가고 싶어했던 다른 곳에서 서류 탈락을 하는 바람에 슬럼프가 왔다. 다행히 이 시기에 운좋게도 첫 면접 본 회사에서 합격 소식을 받을 수 있었다. 아마 이때 여기에서도 떨어졌다면 다시 마음을 잡는데 시간이 좀 걸릴 수도 있었을 것이다. 정장을 반납하러 가면서 나에게 좋은 말씀해주셨던 게 생각나 감사의 의미로 스타벅스 음료수도 하나 사갔다.

 

 

6월 ~ 9월 :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면서 같은 조원들과 먼저 친해졌다. 성격들이 시원시원하고 적극적인 친구들이라 마음에 들었다. 여러 팀들의 소개를 듣고 담당자분들과 상담을 하며 가고 싶은 곳이 어딘지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본사에서 일하고 싶었고, 내가 가지고 있는 신념과 목표들을 어필했다. 다행히 내가 원하는 본사에 배정되어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이후부터는 나도 1인분을 해내기 위해 많은 것들을 배워 나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았기에 중요한 부분들을 기록해나가며 내 것으로 소화시킬 예정이다.

 

 

10 ~ 12월 : 이전까지는 우리팀이 외부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기에, 화장실과 같은 시설을 이용하는데 다소 불편함이 있었다. 10월부터는 본사로 이동하게 되어서 맛있는 사내식당과 카페와 같은 편의시설들을 느낄 수 있어서 매우 편리하였다. 이제는 우리팀원분들을 넘어서 주변 동기들이나 회사 직원분들과도 잘 지내고 싶다. 모두와는 다 잘 지낼 수는 없지만 적어도 잘 지내려고는 하는 편이다. 업무에 대한 정리나 이런것들은 잘 하는편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런 것들을 놓치지 말고 나의 업무 뿐만 아니라 주변의 팀원분들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살고 싶은 나의 미래집을 바라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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